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울산 중구가 인구정책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구는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인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20세 이상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1,286명이 참여했으며, 조사 항목은 △응답자 기본사항 △정주여건 △결혼·출산·양육 △인구현상에 대한 인식 등 4개 분야 19개다.
조사 결과 ‘중구에 계속 거주하거나 향후 거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7%가‘그렇다’, 24.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라고 답한 이유로는 ‘직장 및 일자리 때문에’(24.2%), ‘가족·친척·친구 등 지인이 있어서’(17.6%), ‘통근·통학 및 교통이 편리해서’(17.0%) 등이 꼽혔다.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이유로는 ‘문화·여가 및 생활편의 시설이 부족해서’(18.6%), ‘직장 및 일자리 때문에’(16.6%), ‘원하는 학교 및 학원 등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서’(14.6%) 등이 있었다.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5.6%가 ‘문화생활 공간(전시장, 공연장 등) 확대’, 14.6%가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 등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정책’, 13.2%가 ‘주차장 등 교통환경 개선’을 들었다.
‘중구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길 희망하는 인구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29.2%가 ‘출산·양육 지원 확대’, 14.5%가 ‘일자리 지원 확대’, 11.5%가 ‘청년 세대 지원 강화’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결혼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8.7%가 ‘긍정적’, 41.3%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특히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남자가 72.1%, 여자가 53.1%로 남녀의 인식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45.7%)’, ‘결혼 및 주거비용 부족(18.3%)’, ‘자녀 양육부담(11.4%)’ 등이 있었다.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80.0%가 ‘필요하다’, 20.0%가 ‘필요 없다’고 답했다.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36.2%), ‘직장과 육아 병행 부담’(21.4%) 등이 꼽혔다.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7%가 ‘매우 심각함’이라고 답했으며, 그로 인한 사회문제로 ‘국가경쟁력 약화’(20.9%), ‘노동력 부족’(20.6%),‘인구감소에 따른 세금 증가’(20.4%) 등을 우려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출산·양육의 경제적 부담 경감’(27.8%), ‘직장과 가정생활이 병행 가능한 환경 및 문화조성’(25.1%) 등이, 고령화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소득보장 정책’(26.2%), ‘건강한 노년기 삶을 위한 의료 건강 지원’(22.4%) 등이 꼽혔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한 주민들의 구정 만족도와 정책 수요 등을 적극 반영해 내실 있는 중구 인구 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울산시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