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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극강호우 대비 위한 매뉴얼 ‘강화’·재해예방사업 ‘박차’

여름철 재난대응매뉴얼 보강, 저류용량 확대·펌프장 장비 교체 등

 

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울산 남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예방위주의 종합적 방재대책과 함께 펌프장 장비 교체, 저류용량 확대 등 안전인프라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예상된 여름철을 앞두고‘국민생명 보호 최우선’이라는 가치 아래 ▲신속한 상황전파 ▲철저한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 ▲피해 주민 조기 생활 안정 지원을 기본 방향으로 재난상황 대응매뉴얼인 ‘2023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재난상황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점검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계획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 산사태 등 재난 유형별 현장밀착형 상황관리를 비롯하여 도심과 맞닿아 있는 태화강과 여천천, 무거천이 있는 남구의 지형적 특성을 반영한 주민대피계획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지난해 1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장생포고래문화특구가 있는 장생포 일대에 해일과 침수가 발생할 경우에는 인명피해 가능성이 커 관광객 대피를 위한 신속한 교통통제와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재해약자 1명 당 대피안내요원 1명을 지정한 대피계획도 수립했다.

 

또한, 둔치주차장 2곳(태화강둔치, 삼호 다목적광장)의 차량침수 피해 대비 대책도 마련하고 태화로터리 인근에 위치한 신정동 지하 공영주차장에는 진·출입로에 차량침수대비 차수판을 이번 주 중으로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그리고, 산사태 예방 종합계획도 수립하고 산사태 취약시기인 10월 중순까지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남구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4곳(선암동 산 125, 신정동 산 109-17, 두왕동 산15-3, 상개동 산83)이 선암호수공원이나 감나무진사거리, 상개경로당 등 다수의 주민이 오가는 도심과 가까운 곳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남구는 매뉴얼을 활용한 현장대응능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인프라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과거 태풍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무거동 점골지구에는 194억원(국비97억·지방비97억)을 투입해 저류용량을 3만6천 톤에서 4만8천 톤으로 확대하고 저수지와 하류부 수로 정비 등 보강사업을 진행한다. 여천·삼산배수펌프장의 원동기·제진기 교체 예산 36억 원도 확보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여천천 통합하천사업도 침수예방을 위한 하천 준설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도심 침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쓰레기 투기 등으로 인한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막힘을 막기 위해 상습침수구역 준설을 실시했는데 주민 700여명도 일제정비에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효율적인 재난수습을 위해 남부소방서와 남부경찰서,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등 14개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현장밀착형 재난대응 매뉴얼을 활용해서 유비무환의 자세로 재난에 대비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안전인프라를 강화해서 자연재난으로부터 구민이 안전한 남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 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