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 관리자 기자 | 울산 남구는 22일 6.25참전용사 30여명과 보훈·안보단체장 및 회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6.25참전용사 구술집 발간 기념 ‘나라사랑 호국보훈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남구 구립교향악단‘찾아가는 음악회’공연을 시작으로 구술집 헌정, 출판소감 발표, 화랑무공훈장 수여, 위안공연(시 낭송, 창작 한국무용),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남구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념하여 지난 3월부터 3개월에 걸쳐 고령에 이른 6.25참전용사 19명의 구술을 채록하여 6.25참전용사 이야기 「잊을 수 없는 그날의 기억」을 6월 중순 발간했으며, 16명의 참전용사가 이번 행사에서 서동욱 남구청장으로부터 직접 책을 헌정 받아 의미를 더했다.
또한, 6.25 전쟁에 참전하여 무공을 세운 고(故) 정순도님의 유족들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는 행사도 가졌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전투에 참가하여 뚜렷한 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고(故) 정순도 일병은 6.25전쟁 당시 수훈자로 선정됐으나 교부받지 못했기에 남구는 신정동에 거주하는 故정순도 일병의 여동생 정명자씨 등 유족에게 국방부를 대신하여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한국무용과 시 낭송 등 ‘예우와 감사’를 전하는 다채로운 위안공연이 펼쳐졌으며, 모든 행사 참여자가 하나 되는 마음으로 6.25노래를 제창하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보훈문화행사를 통해 일상 속에서 보훈을 경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김한경 남구지회장은 “기억과 기록이 만나 이어주는 무척 소중한 작업을 통해 후대에도 저희들의 기억과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게 해주신 서동욱 남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서동욱 남구청장은“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희생하고 헌신한 호국영령과 참전용사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남구는 국가를 위한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고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높이는데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 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