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 관리자 기자 | 울산시 울주군보건소가 지난 8일 울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첫 발견돼 주의를 당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감염 시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환자 250명 중 1명은 바이러스가 뇌로 퍼질 수 있다. 이 경우 고열이나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뇌염은 회복돼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주군보건소는 모기 활동 기간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예방수칙은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 최소화 △모기 기피제 사용 △모기를 유인하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야외활동 후 반드시 샤워 △방충망 점검 또는 모기장 사용 △물 웅덩이와 배수로의 고인 물 제거 등이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올해 처음 확인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시길 당부드린다”며 “울주군보건소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방제활동을 적극 실시해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울산시 울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