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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중구, 첫 반려동물 축제 '용두산길 같이걷개' 개최

반려동물과 용두산공원에서 즐기는 도심 속 가을 산책

 

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오늘은 어디서 산책을 하면 좋을까?’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보호자라면 늘상 하는 고민이다. 반려동물, 특히 반려견에게 산책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보호자와 호흡하고 교감하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상쾌한 가을 공기와 함께, 단풍이 조금씩 물들기 시작한 요즈음. 부산 중구가 이 고민에 특별한 답을 준비했다.

 

오는 11월 1일 토요일. 부산의 중심 용두산공원에서 중구의 첫 반려동물 축제‘용두산길 같이걷개’가 개최된다.

 

용두산공원은 세대를 아우르는 추억의 장소로, 지난 몇 년간 시설 개선을 통해 과거의 정취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났다.

 

어릴 적 부모님과 사진을 찍던 추억의 꽃시계와 첨단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된 타워를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축제는 용두산공원의 매력을 살려, 은행나무 숲길을 따라 반려동물과 함께 걷고, 쉬며 가을의 여유와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반려견 놀이터, 장난감·탈취제 만들기, 타로카드로 반려견 마음 알아보기,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퍼스널컬러 상담, 반려견 캐리커쳐,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모든 체험 부스는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무료로 운영된다.

 

건강과 복지 관련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수의사 건강검진, 위생 미용, 펫보험 상담 부스가 운영되어 반려견의 건강과 안전을 챙길 수 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멍푸치노’, ‘멍파스타’등 반려견을 위한 간식과 함께 컵과일, 샌드위치 등 보호자를 위한 간식도 제공된다.

 

공원 산책로에서는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우리 개에게 건강한 산책 교실’이 진행된다. 그동안 비반려인을 배려하기 위한 산책 매너 교실은 많았지만, 반려견의 안전을 위한 산책 교실은 드물었던 만큼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인 무대에서는 인기 수의사 김명철의 반려동물 토크 콘서트 ‘더워도 추워도 건강하개’가 진행되며, 이어 발라드 가수 이수영과 지역 음악가 멜르, 사이다, 스텝스톤이 참여하는 가을 음악회가 이어진다.

 

최진봉 중구청장은“어린 시절 부모님과 손잡고 걸었던 그 길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이 축제가 모두에게 편안한 쉼과 따뜻한 미소를 선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