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울산 남구 신복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13일 2층 시청각실에서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엉덩이 독서 챌린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한 관내 초등학생 20명이 참가해 1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 책 읽기에만 집중하는 독서 도전 활동으로 단순한 독서 시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책에 몰입하는 즐거움을 발견하고 독서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동기를 심어주는 것을 행사의 주요 목표로 기획됐다.
60분의 독서가 끝난 뒤 아이들은 자신이 읽은 책의 줄거리나 느낀 점을 짧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으며 읽은 책은 달라도 아이들 사이에는 ‘끝까지 앉아서 읽어냈다’라는 뿌듯함이 가득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학부모도“아이에게 책을 오래 읽히고 싶어도 집에서는 쉽지 않은데,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함께하니 훨씬 즐겁게 몰입하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디지털기기의 영향으로 책에 오래 집중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많다”며 “책을 읽고 끝까지 앉아 있는 경험 자체가 아이들에게 큰 성취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복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엉덩이 독서 챌린지’ 외에도 ▲빙고 미션지를 수령해 한 달 동안 3줄 완성하는 BOOK 빙고 ▲그림책 ‘비밀의 정원’ 원화 전시 ▲가을 피크닉에 어울리는 추천 도서 북큐레이션 ‘바스락 책을 펼치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어린이의 독서 습관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책과 함께하는 가을을 맞아 구민들이 도서관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이 구민 곁의 문화 플랫폼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 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