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남해군은 지난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국․소장 및 부서장을 비롯해 군부대·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을지연습에 앞서 열린 이날 준비보고회에서는 전시상황 발생 시 정부기능 유지, 국민생활 안정, 군사작전 지원을 위한 부서·유관기관별 준비 상황 점검 등이 이루어졌다.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13일 위기관리 연습 및 통합방위협의회 개최를 시작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연습장소인 남해군 노인복지관(3층)과 지역 일원에서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된다.
남해군을 비롯한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한전, KT,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여성민방위기동대, 마을안전지킴이 등 14개 유관기관․단체 1,0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을지연습 기간에는 완벽한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전시 상황을 가정한 위기 대응과, 단계별 조치절차에 대한 실제적인 연습이 이뤄진다.
불시에 진행될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편성 및 전시창설기구 설치훈련,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기관 소산‧이동 훈련, 도상연습, 주요 현안과제 토의 등이 진행된다.
또한 연습 3일차인 20일 오후 4시, 남해유배문학관 일원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에 따른 화재발생 등 대응․대피 실제훈련’이 펼쳐지며,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공 대피훈련이 남해군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전시 군사장비, 비상물품, 비상시 국민행동 요령 등의 홍보를 위한 안보 전시관을 노인복지관 2층에서 연습기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지역 어르신 안보교육과,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전시회 관람 등 다양한 주민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중동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등 국내외를 막론한 안보환경이 엄중하다”며 “다양한 위기상황에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모든 연습들에 실전같이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남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