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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하천제방 붕괴현장 복구 및 긴급 농기계 수리반 운영

침수 농기계 수리, 제방 붕괴 응급 복구 등 전방위 대응

 

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진주시는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경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각종 피해에 대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복구와 지원 대책을 총력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진주시에는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제방 붕괴, 농기계 피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으며, 시는 응급복구와 항구복구를 병행 추진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침수 농기계 긴급 수리 특별반 운영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농민 생계와 직결되는 침수 농기계 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함에 따라, 진주시는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침수 농기계 긴급 수리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반에는 농기계 전문경력관 등 11명과 이동 수리 차량 4대가 투입되며, 소형 농기계는 집합 장소에서 즉시 수리를 하고, 이동이 어려운 농기계는 2인 1조로 현장 방문 수리를 실시한다.

 

지난 24일 수곡면 효남마을회관에서 시작된 특별반 수리에서는 총 52대의 농기계를 수리했으며, 28일 집현면 중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실시된 일정에서는 144대의 농기계 수리가 완료됐다.

 

29일 미천면 정호마을회관에서 실시된 특별반 일정에서는 총 100대의 농기계를 수리했고, 앞으로 30일에는 명석면 외율마을 농기계보관창고, 31일에는 동부 5개 면을 대상으로 동부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현장 및 이동 수리가 이어진다.

 

또한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일정 조정 후 추가 방문 수리를 진행하며 필요한 경우 기간을 연장해 운영할 계획으로, 조속한 영농 재개와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천제방 붕괴 및 복구 현장점검

조규일 진주시장은 28일 수곡면 도량, 원계마을 복구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29일 미천면, 대곡면, 집현면의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요 점검지로는 미천면 효자천 석축붕괴 현장과, 미천면 하천예방유실 및 복구완료 현장, 대곡면 설매마을 제방 붕괴 현장, 집현면 향양천 제방 붕괴 현장으로, 현장에서는 도로 및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등 다양한 피해가 확인됐으며, 조규일 시장은 신속한 응급 복구 조치와 함께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항구적 대책 마련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또한, 지방하천과 소하천의 제방 붕괴로 시설물 파손과 농경지 침수 등 2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시는 ▲골재 투입 및 흙쌓기 등 응급 복구를 신속히 시행하고, ▲항구복구를 위한 설계에 착수했으며,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종합적 복구대책을 추진 중이다.

 

조규일 시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과 농가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진주시는 일시적 복구에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선제적 재해 예방 체계와 항구적 복구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향후에도 피해 현장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실질적인 복구, 예방 중심의 안전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