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부산 사상구는 지난 15일 사상희망교육지구 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상 마을이룸 교육공동체와 함께 대구 중구 일원 및 간송미술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공동체의 전문성과 시야를 넓히기 위한 것으로 역사문화 탐방지인 대구의 근대문화골목과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친 간송 전형필 선생의 의지와 염원이 깃든 소장품들을 전시한 간송미술관을 찾아 근대 도시문화의 흐름과 예술적 가치를 함께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100년의 시간을 담고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대구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며 근대 도시 발자취를 따라갔고 간송미술관에서는 18세기 진경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의 화조화, 신사임당의 ‘조충도’병풍 등 16~19세기의 화조화를 기획한 특별전시, 서화, 도자, 불상 등 다양한 한국 미술의 명작들을 감상하며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긍지를 높였다.
참여한 공동체 회원은 “책으로만 보던 근대문화의 골목을 걸으며 공간의 이야기를 들으니 교육적으로 훨씬 깊이 있게 다가왔고 미술관 견학을 통해 한국 전통미술의 아름다움과 문화재 수호 정신을 되새기고 마을 아이들에게 더 품격있는 교육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마을에서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교육공동체야 말로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얻은 통찰과 감동이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사상 마을이룸 교육공동체는 역사·문화적 시야를 함께 공유하며 공동체 연대와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사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