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이용록 홍성군수가 2025년을 국제교류 원년으로 천명한 가운데, 지방정부 간 교류를 넘어 민간 차원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충남도청 소재지 홍성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홍성 BC U-16팀(감독 이송영, 코치 구민재)은 지난 4일에서 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홍성군 자매도시인 일본 오부시(大府市)를 찾아 일본 오부시 중학교 2팀과 친선경기를 통해 민간교류의 홈런포를 쏘며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교류의 실질적인 포문을 열었다.
아이산문화회관에 여장을 푼 홍성 BC팀은 5일 첫 일정으로 오부시민구장을 찾아 시합 전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현지 적응훈련을 진행했으며, 오후 2시에는 반테린 돔구장을 찾아 야쿠르트와 주니치드래곤즈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6일 오전 8시부터 오부시민구장에서 진행된 야구 교류전은 지난해 자매도시 협정 시 이용록 홍성군수가 선물한 홍성군 야구복을 입은 오카무라 히데토 오부시장의 시구로 경기를 시작해 교류전의 의미를 더했다.
오카무라 히데토 오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홍성에서 시구한 옷을 입고 오부시에서 시구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홍성군과 자매결연 후 민간차원 교류가 진행되어 기쁘다”며, 오는 7월에는 오부시에서 관청 K-pop 고교를 방문하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송영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 직관과 일본 중학생팀과의 야구 교류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초청해주신 오카무라 히데토 오부시장과 이용록 군수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번 교류는 홍성 BC클럽 학생들이 한층 성숙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건강도시 오부시와 대한민국 건강도시 홍성군의 민간교류 활성화에 야구가 먼저 홈런포를 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고, 리틀야구단까지 확대해서 교류를 진행해달라”고 건의했다.
홍성 BC클럽 선수단은 오전10시 첫경기에서 우라사키히사시 감독이 이끄는 치카히가시우라 리틀 시니어 팀과 30도가 넘는 온도에 열띤 응원을 펼치는 관람객들에게 보답하듯이 팽팽한 경기를 치렀으며 4대4로 마무리했다.
오후 1시에 치러진 두번째 경기는 아즈마타다카츠 감독이 이끄는 보이즈리그 중일블록 아이치현 중앙지부팀과 34도의 폭염도 이겨내고 진검승부를 펼치며 한일 양국을 대표하며 야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교류전은 이용록 홍성군수와 오카무라 히데토 시장이 건강, 교육, 문화, 스포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해 9월 24일 홍성군청에서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 후 스포츠 분야 첫 성과로 기록됐으며, 군은 매년 양 도시 간 야구 친선 교류전을 정례화하고 나아가 참가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오부시는 일본의 중부지방, 아이치현의 도시로 인구는 홍성군과 비슷한 10만 여명이며, 나고야시, 치타 반도, 아이치현 동부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한 중공업 분야가 발단한 산업도시로 홍성에서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일본 오부시 사례를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홍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