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부산 동구는 지난 28일부터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스마트 그늘막 운영을 시작하며 선제적으로 폭염 대비에 나섰다.
이는 본격적인 폭염대책기간(5월 15일~9월 30일)보다 앞선 것으로, 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보행자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른 더위에 대비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운영하는 그늘막은 스마트형으로 총 58개다.
통행량이 많은 횡단 보도와 교통섬 등에 위치해 있다.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 및 태양광 기술이 접목된 다기능 시스템으로, 온도, 바람, 일조량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돼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매년 이상기후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동구는 그늘막 운영으로 보행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친 구민들에게 잠시나마 그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그늘막 안은 외부 온도보다 3~4℃가량 낮아 보행 신호 대기 시 쉼터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구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매년 심화되는 폭염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그늘막 조기 운영은 그 일환이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