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4월 30일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재정평가위원회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빠르면 내달 말부터 최소 9개월간 예비타당성 조사가 본격 착수될 예정이며, 수도권과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접경지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천~철원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된 남북4축 여수~철원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미개설된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 9천 433억 원, L= 40.4km 규모이다.
그동안 낮은 경제성(B/C) 평가로 예타 대상 선정이 불투명했으나, 도는 지역구 국회의원 및 군과 긴밀한 협력으로 노선 조정 등 전략적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꾸준히 설득해 왔다.
특히 철원군민과 포천시민들은 2023년 2월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고, 지난 4월 15일에는 도청 담당 국장과 관계 공무원, 한기호 국회의원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 접근성과 경제활성화 필요성을 호소했다.
또한, 김진태 도지사는 올해 2월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실무자들을 만나 예타 대상선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번주 월요일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에 예타 대상 선정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응을 펼쳤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에 철원~서울까지 구불구불한 국도 이용으로 이동시간이 2시간 소요됐으나 1시간 대로 단축되며, 포천에서 철원까지는 50분에서 15분으로 35분가량 줄어들어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철원뿐만 아니라 인근 화천, 양구 등 접경지역까지 수도권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은 “철원군민과 함께 노력하여 이룬 성과로 보람되다”며, “함께 애써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강원도청, 철원군청 공직자에게도 감사드린다”면서, “철원의 숙원인 고속도로 건설을 조기에 현실화시켜 철원의 수도권 시대를 여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철원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이제는 현실이 된다”며,“한기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와 군 공직자,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고속도로 사업은 철원과 포천을 넘어 화천, 양구 등 접경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 예타 통과와 조기 착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