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 관리자 기자 | 울산시의회 공진혁 의원(온산읍, 온양읍, 청량읍, 서생면, 웅촌면)은 12일 오전 10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나사마을 이장 등 주민들과 시·군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반복되는 나사마을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대책 마련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작년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비롯하여 매년 발생하는 태풍으로 인해 나사리에는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나사리 노인회장과 어촌계장은 “태풍이 몰아치지 않는 평상시에도 파도가 높은 날이면 해안 쓰레기와 모래가 마을로 넘어 들어와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대책을 호소했다.
공진혁 의원은 “나사리 해변의 모래 유실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방파제가 제구실을 하지 못해 태풍 피해가 지속되는 현실”이라며 “방파제 증설을 비롯한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 해양수산과에서는 “어민들이 안전한 어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와 군에서 역할을 나누어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어선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내항 준설을 작년에 완료했고, 해안 모래 유실 방지를 위한 이안제 1단계를 완성하고, 7월이면 2단계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마다 발생하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진혁 의원은 “감사원에서는 어선 수에 대비하여 과도한 시설 투자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지만, 어민들의 안전과 생업을 보장하는 것이 울산시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옹벽설치, 기립형 차수막 설치, 방파제 확장 등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주민들에게는 ”시에서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하는 사항 또한 많을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며 ”시의회 차원에서 연구용역을 서둘러 진행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매년 태풍 피해로 고생하는 주민들을 위로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