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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제주서 첫 발견

 

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뉴스 기자 | 서귀포보건소는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제주 지역에서 발견됨에 따라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제3급 법정 감염병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나 야생조류를 흡혈한 뒤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질환이다. 최대 15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주로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치명률이 최대 30%에 달할 수 있으며 회복 후에도 신경계 합병증이 남을 수 있다.

 

2001년 이후 제주에서는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2023~2025년 매년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제주에서 발견됐고,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특이적인 치료법이 없어 대증치료만 가능하므로 소아 예방접종과 개인 예방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과거 접종력이 없고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 환경에 거주하는 경우 성인 예방접종도 권장된다. 야외 활동 시에는 품이 넓은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환경 관리 측면에서는 가정 내 방충망을 정비하고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10월까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예방접종을 원하는 경우 인근 의료기관에 문의 후 유료 접종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 서귀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