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 기자 |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마포구 연남동 은행나무 어린이 공원에서 열린 ‘특별한 전시회’가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마포구 연남동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인 ‘연남녹지돌봄 자원봉사단’의 봉사 활동을 담은 사진과 연남동의 사계절 풍경, 자작시, 쓰레기문제 해결방안 등 다양한 사진 및 문학작품들이 함께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의선숲길 조성 후 급증한 방문객으로 인한 녹지 훼손과 쓰레기 문제, 야간 소음 등의 심각성이 조명되면서 깨끗한 동네 만들기를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회를 주최한 김기억 단장은 “경의선숲길 조성 후 방문객들이 많아지다 보니 동네에 활기가 돌았는데, 그 이면에는 녹지 훼손, 소음, 쓰레기 투기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마음에 맞는 주민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해 자원봉사 단체인 녹지돌봄 봉사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부터 지역 청결 활동과 녹지 확충에 앞장 서온 연남녹지돌봄 봉사단은 현재 12명의 주민들이 매주 봉사활동에 나서며 깨끗한 동네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마포구와 서울시에서도 봉사단의 공적을 높이사 2020년 마포구 환경상, 2022년 마포구 감사상, 2022년 서울시 푸른도시상을 수여했다.
김기억 단장은 “작은 변화가 큰 기적을 불러온다, 그게 우리 봉사단의 기치에요”라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다보면 저희의 노력을 지켜본 이웃이 함께 동참하고 또 다른 연남녹지돌봄 봉사단을 탄생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무보수 자원봉사란 나의 귀중한 시간과 사랑을 남에게 남기는 것이기에 온 국민의 힘이고 가치이다”면서 “자원봉사가 더욱 활성화되어 우리나라 국민이 가슴 벅차게 좀 더 살기 좋고 아름다운 나라가 유지 되었으면”한다고 말하며 “365일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함께 해주는 11명의 여성 천사들 에게 오늘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마포구]